로버트 할리, 동성애 루머 해명 “말도 안돼… 여자 좋아한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65)가 마약 투약 사건 당시 불거진 동성애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할리와 그의 아내 명현숙은 1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동성애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명현숙은 “(동성애) 그건 너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남편도 ‘그게 왜 나왔지?’, ‘무슨 이야기야?’라며 너무 의아해했다. 남편도 황당해했다”라고 떠올렸다.
할리는 성정체성과 관련된 소문을 바로 부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너무 어이가 없었다. 말도 안 되기 때문에 해명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며 “법원 앞에서 카메라들이 다 있는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해야하는데 갑자기 그거까지 이야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명현숙은 재차 “그 부분에 대해서 아니라고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할리 또한 “저 여자 좋아한다”며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할리는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공범이 동성 연인이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할리는 미국 유타주 출신 국제변호사다. 몰몬교 선교 활동으로 1978년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1988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후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1997년 귀화한 뒤 부산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각종 방송에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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