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그린 초상화, 18억원에 팔렸다

강세훈 기자 2024. 11. 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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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그린 예술 작품이 18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초현실주의 로봇 아티스트인 '아이다(Ai-Da)'가 그린 2.2미터 크기의 초상화가 런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32만 달러(한화 약 18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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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계 최초의 초현실주의 로봇 아티스트인 '아이다(Ai-Da)'가 그린 2.2미터 크기의 초상화가 런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32만 달러(한화 약 18억3000만원)에 낙찰됐다.(사진=SCMP 갈무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대성 인턴기자 = 로봇이 그린 예술 작품이 18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8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 최초의 초현실주의 로봇 아티스트인 '아이다(Ai-Da)'가 그린 2.2미터 크기의 초상화가 런던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132만 달러(한화 약 18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로봇 '아이다'가 그린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의 초상화 'A.I. God'는 사전 판매 예상액이 18만달러 였는데 실제 낙찰가는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 초현실주의 로봇은 큰 눈과 갈색 가발을 착용해 인간 여성의 얼굴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도록 설계됐다.

'아이다'를 고안한 아이단 멜러는 "선구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는 관람객이 AI와 컴퓨팅의 본질에 대해 돌아보고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영향에 대해 생각하도록 초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로서 '아이다' 로봇은 오늘날 기술과 관련된 현재의 발전과 그것이 펼쳐지는 유산에 대해 논의하기에 완벽한 아티스트"라고 덧붙였다.

경매회사 측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티스트의 첫 작품의 기록적인 판매가는 근현대 미술 역사의 한 순간을 의미한다"며 "인공지능 기술과 세계 미술 시장 간의 교차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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