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오물풍선 내용물은 가축 분뇨·유리조각…서울 전역 1833건

박대로 기자 2024. 11.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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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떨어진 북한발 쓰레기풍선이 1833건에 달하는 가운데, 지하철 1~9호선 차량기지와 역사 등에서도 쓰레기풍선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경숙 시의원(도봉1)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지하철 차량기지와 역사 등에서 발견된 쓰레기풍선은 56건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쓰레기풍선 발견 시 경찰과 지역 군부대 등에 신고 후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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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9호선 역사·차량기지 56건 발견
[서울=뉴시스] 6월2일 발생한 2호선 군자차량기지 이물질. 2024.11.11.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에 떨어진 북한발 쓰레기풍선이 1833건에 달하는 가운데, 지하철 1~9호선 차량기지와 역사 등에서도 쓰레기풍선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경숙 시의원(도봉1)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지하철 차량기지와 역사 등에서 발견된 쓰레기풍선은 56건이었다.

발견된 곳은 ▲도봉 차량기지 17건 ▲군자 차량기지 13건 ▲창동 차량기지 10건 ▲방화 차량기지 3건 ▲신내 차량기지 2건 ▲천왕 차량기지 2건 ▲신정 차량기지 1건 ▲9호선 1단계 차량기지 1건 ▲7호선 장암역 4건 ▲6호선 신당역 1건 ▲6호선 마포구청 기술관리소 1건 ▲용답구어린이집 1건이다.

쓰레기풍선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가축 분뇨와 종이, 유리 조각 등 각종 쓰레기였다. 낙하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서울교통공사는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쓰레기풍선 발견 시 경찰과 지역 군부대 등에 신고 후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화재 위험성이 있는 오물풍선이 달리는 열차나 선로에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사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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