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억 유증 폭탄' 이수페타시스, 장 초반 19%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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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 이후 11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단순히 주당순이익(EPS) 희석에 따른 영향보다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이수페타시스 주주는 AI 기반 MLB 기판의 고성장을 공유하기 위한 투자자이지 2차전지 투자자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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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 이후 11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53% 떨어진 2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8일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등 약 5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유상증자와 함께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와 30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CNT 소재 전문 제조기업 제이오의 경영권 인수도 발표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단순히 주당순이익(EPS) 희석에 따른 영향보다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이수페타시스 주주는 AI 기반 MLB 기판의 고성장을 공유하기 위한 투자자이지 2차전지 투자자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번 경영권 인수의 대외적인 이유로 사업 다각화를 언급하고 있으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들의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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