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日 돈키호테에 PB 전용 매대 설치

민영빈 기자 2024. 11. 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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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자체 브랜드(PB) 상품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PB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돈키호테에 PB상품이 들어가는 건 국내 편의점·유통사 최초다.

CU는 이번 수출로 PB 상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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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ROO 컵라면·김부각·스낵 등 PB 추가 라인업 확대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자체 브랜드(PB) 상품 전용 매대를 설치하고 PB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돈키호테에 PB상품이 들어가는 건 국내 편의점·유통사 최초다.

CU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450여 개 돈키호테 지점에서 올해 4월부터 HEYROO 치즈맛 라면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총 3만여 개를 수출했다.

이번에 CU가 추가로 수출하는 PB상품은 ▲HEYROO 치즈맛 라면 ▲HEYROO 청양고추 라면 ▲HEYROO 김부각 득템 ▲HEYROO 버터스틱 쿠키 ▲HEYROO 초코칩 쿠키 ▲HEYROO 카라멜 러스크 등 총 15종이다. 이들 모두 일본 전역의 600여 개 지점에서 판매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 편의점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상품 라인업을 넓히고자 했다는 게 돈키호테 측의 입장이다. 특히 돈키호테 측은 일본인들의 대중적인 기호에 맞는 상품들로 엄선했다.

CU는 이번 수출로 PB 상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CU는 20여 개 국가, 총 590여 개의 해외 CU 점포를 통해 PB 상품을 수출해 왔다.

CU는 올해부터 연간 수출액 1000만달러를 목표로 수출 국가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 팀장은 “편의점 종주국인 일본의 주류 유통사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건 한류를 넘어 상품 고유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걸 입증한 결과”라며 “수출 산업으로 사업 다각화 추진은 물론,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협력도 도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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