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큐스쿨 도전하는 장유빈, 합격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 [KPGA]

KPGA 투어챔피언십 준우승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날 두 번의 큰 실수를 범한 장유빈이 2타를 줄였고,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밀려 공동 2위(합계 15언더파)로 마쳤다.

장유빈은 시즌 세 번째 우승은 놓쳤지만, 제네시스 대상에 이어 상금왕, 다승왕(공동), 최저평균타수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장유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해를 돌아보면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냈고, 그 성적들이 모여 제네시스 대상이라는 최고의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유빈은 "사실 제네시스 대상 하나만 바라보고 왔는데, 그 목표를 이뤄낸 내 자신에게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15번홀에서 습지에 빠진 공을 빼내려고 했다가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에 대해 장유빈은 "후회는 없다. 도전해보고 싶었다. 캐디와 함께 '이것도 경험이다. 한 번 해보자'고 의논했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장유빈은 추후 계획에 대해 "일단 PGA투어 큐스쿨에 응시할 계획인데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떨어진다고 생각하며 가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유빈은 "팬 분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실 때마다 힘이 됐다. 내게 이렇게 많이 팬이 생길 줄은 몰랐다"고 기뻐하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시즌 골프가 잘 안돼서 힘들고 넘어질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힘이 되어 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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