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삐걱'… 민주당 불참 속,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박정은 기자 2024. 11. 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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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사태 해법을 논의할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가 이날 첫 회의에 나선다.

1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식과 첫 회의가 열렸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입장이 상반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대표 의료단체가 (협의체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얼마 전에는 (정부·여당이) 2025학년도 정원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줘야 참여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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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사태 해법을 논의할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가 이날 첫 회의에 나선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여·야·의·정 협의체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의료 공백' 사태 해법을 논의할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가 이날 첫 회의에 나선다.

1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식과 첫 회의가 열렸다. 출범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전날 국회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제조건 없이 여러 의제를 프리하게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출범식 후 첫회의에서는 의대 증원, 윤석열 정부의 의료 사고 면책 특례조항, 전문의 처우 개선, 필수·지역의료 활성화 방안 등 의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의·정 협의체의 첫회의는 민주당 인사의 참석 없이 사실상 '여·의·정' 협의체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앞서 전공의 협의체 참여 등을 전제 조건으로 걸며 참여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입장이 상반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대표 의료단체가 (협의체에)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얼마 전에는 (정부·여당이) 2025학년도 정원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줘야 참여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의 참여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전날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여·야·의·정 협의체에는 여당에서 이만희·김성원·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참석한다. 의료계에서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불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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