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반전 "3년 재계약 가능" 토트넘 레전드 확신... '1년 연장→장기 계약' 시나리오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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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이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장기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까.
로빈슨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이 구단에서 어떤 존재인지, 또 팬들과 관계를 생각하면 그가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로빈슨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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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투더 레인 백은 9일(한국시간) "로빈슨은 토트넘이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과 함께 하고 싶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터뷰를 전했다.
로빈슨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이 구단에서 어떤 존재인지, 또 팬들과 관계를 생각하면 그가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빈슨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인정할 만한 9번이 없었다. 올해 여름 도미닉 솔란케가 들어올 때까지 손흥민이 역할을 대신했다. 손흥민의 계약이 7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우리는 꾸준히 재계약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1년만 연장되면 놀랄 것 같다. 아무 소식도 없다는 것은 1년 연장은 이미 결정된 것이고 더 길어질 수 있다. 2~3년 연장이라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그동안 손흥민의 미래와 관련해 여러 주장이 나왔으나 우선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것으로 결정된 모양새다. 토트넘은 결정만 내리면 자동으로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팀 레전드' 손흥민인데 1년 연장 옵션만 실행하는 건 대우가 아쉽다는 비판이 따랐다. 그런데도 로빈슨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토트넘이 얻는 이득은 상당하다. 현재 계약 상태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토트넘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자유롭게 다른 구단들과 개인협상을 벌일 수 있다. 내년 여름에는 자유계약(FA) 선수로 팀을 떠나는 것이 가능하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료 한 푼 없이 팀 최고 스타를 잃을 수 있는데, 일단 1년 연장으로 이를 막을 수 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더부트룸도 "손흥민은 아직 재계약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조만간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손흥민 측과 협상을 계획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33세가 되지만, 당분간 기량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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