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 출발 직후 하락 전환한 코스피…"미·중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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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빅이벤트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이후 새로운 한 주를 맞은 코스피가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한 전문가는 "미국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지만 중국이 지속적인 물가 하락에 직면하는 등 디플레이션 압력을 겪고 있어 경기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는 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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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빅이벤트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이후 새로운 한 주를 맞은 코스피가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90포인트(0.04%) 오른 2562.05에 개장했다. 하지만 장 시장 직후 빠르게 하락하며 5분새 2549.40(-0.46%)까지 내려왔다.
이번 주 코스피 향방에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부터 756억원 순매도 포지션을 가져갔다. 개인이 홀로 112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도체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58% 내린 5만6100원에 거래되며 다시 5만6000원선이 위태로워졌고, SK하이닉스도 1.75% 하락한 19만7000원으로 20만원 고지를 내줬다.
반면 지난주 약세를 보이던 LG에너지솔루션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셀트리온(-1.54%), KB금융(-1.72%)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부토건이 16.84% 상승하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고려아연은 장 시작 직후 15만원(13%)이 빠지며 다시 10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시장에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최고가 랠리'와 중국 정부의 실망스러운 경기 부양책 사이에서 코스피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미국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지만 중국이 지속적인 물가 하락에 직면하는 등 디플레이션 압력을 겪고 있어 경기 모멘텀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는 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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