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이수페타시스, 이해할 수 없는 유상증자… 목표가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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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최근 유상증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압력)는 단순히 주당순이익(EPS) 의석에 따른 영향보다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2가지 의사 결정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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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최근 유상증자는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5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조정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지난 8일 종가는 3만175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압력)는 단순히 주당순이익(EPS) 의석에 따른 영향보다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2가지 의사 결정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8일 이수페타시스는 신주 2010만주(발행주식 대비 31.7%)를 예정 발행가 2만7350원에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약 5500억원의 자금조달이 이뤄질 전망으로 시설자금 25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2998억원에 쓰일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함께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와 30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탄소나노튜브(CNT) 소재 전문 제조기업 제이오의 경영권 인수도 발표했다.
양 연구원은 제이오 인수에 대해 “이수페타시스의 주주는 인공지능(AI) 기반 고다층기판(MLB)의 고성장을 공유하기 위한 투자자이지 2차전지 투자자가 아니다”라며 “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 인수를) 진행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공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제이오 인수 의사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배경 및 검토 내용, 중장기 제이오의 성장성에 대한 구체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 본업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나 보수적인 투자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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