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트럼프 케미 안 맞을 것" 대안 세력 강조
【 앵커멘트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판사 겁박 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나 해라"며 직격탄을 날린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외신 기자들까지 불러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미 동맹, 대북 정책, 통상정책 등 수권 정당의 면모를 강조하는 간담회였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케미, 그러니까 궁합이 잘 안 맞을 것 같다는 말도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도는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외신기자까지 국회로 초청해 대미 전략을 토론했습니다.
먹고사는 문제에 미국인이 집중하다 보니 트럼프가 당선됐다면서 현 정부처럼 진영과 가치 중심 외교를 하기보단 실용주의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와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는 말을 했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는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케미가 잘 맞다고 생각하는 게 진심이라면 걱정되는 거죠. 현실주의자들과의 협상은 매우 어렵습니다 사실. 그런 면에서 어떨진 잘 모르겠어요."
장외집회에 참석하며 대정부 총력 투쟁을 한 데 이어 민주당이 국정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또 오는 14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수사 대상자 수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씨 선거 개입 의혹에 관련된 인물로만 축소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독소 조항으로 꼽은 특검 추천 방식도 제삼자 추천 방식으로 정하는 안을 고려 중입니다.
여당 이탈표를 끌어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뒤 열릴 28일 본회의에서는 특검법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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