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네이버, 성장 여력 충분… 목표가 24만→25만”

문수빈 기자 2024. 11. 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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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NAVER(네이버)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를 인터넷 산업 내 최선호주(톱 픽)로 제시한다"며 "내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본업 성장으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네이버의 내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1조5273억원, 영업이익은 2조29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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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뉴스1

하나증권은 NAVER(네이버)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8일 네이버의 종가는 17만6400원이다.

11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를 인터넷 산업 내 최선호주(톱 픽)로 제시한다”며 “내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본업 성장으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브리핑 도입과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와 연계한 AI 검색 서비스 ‘CUE:’의 모바일 출시에 따른 기대다. 이 연구원은 “이익 체력에 비례한 주주환원 의지는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 근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집행이 이뤄진다면 탄력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하다”고 했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2조7156억원, 영업이익은 5253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997억원, 커머스 매출액은 7254억원이었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네이버의 내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11조5273억원, 영업이익은 2조2915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검색 포탈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성격을 동시에 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해 기록한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성 회복은 지난해 11월 피드 개편으로 인한 광고 지면 증가 효과가 크다”고 했다.

높은 기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이 연구원은 내년 피드형 광고·콘텐츠의 소비 증가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3분기 기준 모바일 앱 일평균 체류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며 “클립을 포함한 콘텐츠 증가와 타겟팅 고도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성장 여력 충분하다”며 “커머스 광고에서 유의미한 반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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