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8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트럼프 효과'에 상승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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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다.
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8% 상승한 8만 2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9% 상승한 3184달러에, 솔라나는 4.07% 상승한 210 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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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트럼프 당선 효과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단계로 과도한 상승 보여줘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다.
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3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8% 상승한 8만 2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9% 상승한 3184달러에, 솔라나는 4.07% 상승한 210 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1135만7000원, 이더리움이 441만8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15원이다.
전문가들은 대선 효과로 당분간 가상자산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가 최소한 8주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경제학 교수는 CNBC에 “위험 자산 중 가장 위험한 비트코인이 태양 아래서 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규제 구름이 걷히고 있고, 미국 거시경제 전망은 계속 밝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 심리 지표는 과도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74점으로 ‘탐욕’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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