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 무혐의 재검토 개시…결론은 어디로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 적절했는지를 서울고등검찰청이 본격적인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도 받게 된 만큼, 최종 검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항고 사건을 상급 검찰청인 서울고등검찰청에 넘겼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고검은 조만간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할 예정인데, 수사는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수사 공정성을 이유로 검찰총장의 중앙지검 수사 지휘권이 박탈됐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을 벗어난 만큼,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심우정 / 검찰총장(지난달 21일 국정감사) - "항고가 되면 제가 철저하게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도록 지휘하겠다는 차원에서 제 개인적인 의견을…."
앞서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의 계좌가 연루된 건 맞지만, 범행을 알지는 못했다"며 고발 4년 6개월 만인 지난달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고발인인 최강욱 전 의원은 "김 여사가 계좌 연루 사실을 모를 리 없다"며 재수사가 필요하다고 항고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욱 / 전 국회의원(지난달 31일) - "이걸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이대로 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항고하겠다고 말씀을…"
서울고검은 중앙지검 수사가 미진하진 않았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등을 파악해 재기수사 명령 여부를 곧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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