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사과, 국민 보여주기 식…韓, 눈치보지 말아야 미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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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는 써준 대로 읽은 '어찌됐든 사과', 이후 일문일답이 진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갤럽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17%이지만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이재명 29%, 한동훈 14%로 더블스코어 차"라며 "17% 지지받는 대통령 눈치를 보니 대통령 지지도보다 못한 14%가 나온다. '간동훈'으로는 대통령 후보도 못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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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는 써준 대로 읽은 '어찌됐든 사과', 이후 일문일답이 진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고개숙인 사과는 국민에게 보여주기 식이고 지지층에 항변의 구실로 사용토록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연말까지 일정이 없다지만 사실 대외활동이 아니라 대내 활동이 문제"라며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면 물러났다가 잊을만 하면 다시 활동하기를 반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적 개편? 지금은 희망자가 부족하다고 한다. 설왕설래하지만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여전히 인사 개입 재미를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가장 큰 문제는 국민 뜻대로 개혁과 혁신에 앞장 서야 할 한동훈 대표가 무슨 일만 생기면 하루 혹은 사흘을 숨었다가 배신자 프레임이 두려워 국민 뜻대로가 아니라 국민 배신으로, 대통령 내외의 눈치, 국민 눈치를 간보는 '간동훈'이 된 것"이라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함께 겨냥했다.
박 의원은 "갤럽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17%이지만 차기 대통령 조사에서 이재명 29%, 한동훈 14%로 더블스코어 차"라며 "17% 지지받는 대통령 눈치를 보니 대통령 지지도보다 못한 14%가 나온다. '간동훈'으로는 대통령 후보도 못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70~80%가 지지하는 김건희특검을 국민 뜻대로 찬성 천명하고 밀고가야 한동훈 대표의 미래가 열린다"며 "간동훈에서 한동훈 대표로 오셔야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긍정 평가율이 17%에 그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응답율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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