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윤덕주배] LA에서 온 작은 소년 더 모스트 알렉스, 한국에서 농구를 배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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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모스트에서 농구를 배운 이후로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팀 플레이 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크다."
"더 모스트에서 농구를 배운 이후로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우선 팀원들이 이기적이지 않고 다같이 협동심을 발휘하는 농구를 펼친다. 팀 플레이 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크다." 알렉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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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서호민 기자] “더 모스트에서 농구를 배운 이후로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팀 플레이 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크다.”
10일 통영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6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클럽부 스킬팩토리와 더 모스트의 결승전. 유소년 농구계의 전통 강호와 신흥 강자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 경기의 승자는 더 모스트였다.
더 모스트는 28분 내내 접전 승부를 벌인 끝에 18-15로 스킬팩토리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알렉스(12, 서울국제학교)가 있었다. 알렉스는 153cm의 작은 체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코트 위에서는 그 누구보다 큰 심장을 자랑했다. 야무진 플레이로 코트를 마음껏 헤집었고, 나이와는 상관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MVP에 선정된 알렉스는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라며 “스킬팩토리가 유소년 농구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거라 예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 팀원 전원이 수비 열심히 해주면서 접전 승부를 이겨내고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나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팀 전체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미국 국적의 알렉스는 언제 농구를 시작했냐고 묻자 “7살 때 미국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LA 쪽에서 살다가 3~4년 전에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왔다”며 “더 모스트에서 농구를 배운 건 1년이 조금 넘었다”고 소개했다.
한국에 온 이후로 농구에 대한 열정이 활활 불타올랐고 지금은 자신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더 모스트에서 농구를 배운 이후로 농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우선 팀원들이 이기적이지 않고 다같이 협동심을 발휘하는 농구를 펼친다. 팀 플레이 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크다.” 알렉스의 말이다.
탁월한 슈팅능력을 자랑한 알렉스는 자신의 롤 모델로 스테픈 커리, 크리스 폴을 꼽았다. 공교롭게도 그의 등번호는 33번이다.
“커리는 신장이 작은데도 슈팅 하나로 경기를 지배한다. 또, 폴 역시 단신에도 불고 매 경기 전력을 다하고 파워,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커리의 등번호가 30번이고, 폴의 등번호가 3번이다. 그래서 등번호를 33번으로 선택하게 됐다”
서울국제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알렉스는 팀의 주축인 정은후, 유가람 못지 않은 실력자였다. 그는 더 모스트에선 김도경 코치의 지도 아래 하루 하루 성장하고 있다.
알렉스는 “더 모스트에 합류한 뒤로 김도경 코치님과 열심히 훈련해서 실력을 키웠다. 코치님께서 각자의 장,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시기 때문에 역할 분담을 조화롭게 잘 정해주신다. 또,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작전도 잘 짜주신다. 항상 감사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알렉스는 “내년에도 전국 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차지하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한 경기에서 40점 이상을 기록해보고 싶다”라며 장래희망이 무엇이냐 묻자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싶다. 로봇 대회도 준비 중이다. 공부, 농구 둘다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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