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개최…대상에 '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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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은 9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제35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을 열고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안은 35년간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역사상 첫 외국인 지원자이자 본선 진출자다.
한편 올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재하의 음악적 유산을 저명하고 그를 기리는 특별 전시 '가리워진 길'이 본선 경연과 함께 16일까지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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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J문화재단은 9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제35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을 열고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참가자 공모엔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705팀이 지원했다. 최종 본선에 진출한 11팀은 △권다함 △니바이(NIBUY) △백종근 △산하 △예람 △오예본 △우시(woshi) △윤형준 △이지안 △이토마토 △직사광선이다.
올해 대상은 '10월에 핀 장미는'을 부른 우시가 차지했다.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뛰어난 작곡·가창 실력, 곡 구성과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가사로 심사위원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니바이, 은상은 이토마토, 동상은 산하·예람·오예본, 장려상은 권다함·백종은·윤형준·이지안·직사광선에게 각각 돌아갔다.
CJ문화재단에서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CJ문화재단상은 우시, 유재하 동문회에서 직접 선정해 수여하는 유재하 동문회상은 예람의 품에 안겼다.
특히 말레이시아 출신 싱어송라이터 이지안(본명 수설인, Soo Sir Yin)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자작곡 '스위트홈'으로 본선 무대를 펼친 이지안은 K드라마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와 K팝을 비롯한 한국 음악을 공부하며 유재하를 알게 돼 대회까지 지원하게 됐다.
이지안은 35년간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역사상 첫 외국인 지원자이자 본선 진출자다.
수상자들은 대상 500만 원, 금상 250만 원, 은상 200만 원 등 총 230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35기 유재하동문 기념 앨범 제작 및 발매를 지원받는다.
녹음·연습·공연이 가능한 CJ아지트 광흥창 공간 지원과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및 국내외 기획공연 참여 등 CJ문화재단 인프라를 통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J문화재단은 고(故) 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 정신을 기리며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이 대회 취지에 공감해 2014년부터 후원을 시작,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한편 올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재하의 음악적 유산을 저명하고 그를 기리는 특별 전시 '가리워진 길'이 본선 경연과 함께 16일까지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열린다.
고인의 동료가 남긴 음성 편지, 지인들 기억을 바탕으로 시대상에 맞게 재현한 고인의 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장은 무료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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