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확실하다…크래비티, ‘로투킹’으로 증명해낸 가치 [SS스타]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느리지만 확실하게 자신들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크래비티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몬스타엑스 동생그룹.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데뷔한 뒤 공백기 없이 꾸준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그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10대 어린 나이에 데뷔한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활동을 겪으면서 꿈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많았지만 강직하고 우직하게 5년차 그룹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5세대 그룹까지 등장하고 선전하면서 큰 한방이 필요했던 크래비티는 지난 7일 종영한 엠넷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투킹) 출연을 결심, 매 경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장르 불문 ‘퍼포먼스 강팀’의 명성을 빛낸 크래비티는 이변 없는 우승으로 그간의 노력과 자신감을 증명하게 됐다.
크래비티는 ‘로투킹’ 최종회에 출연해 파이널 경연까지 1위 자리를 지키며 대망의 우승을 거뒀다. 통합 랭킹 1위로 ‘로드 투 킹덤’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크래비티는 총 점수 20만 점을 기록하며 약 14만 점을 기록한 2위 팀과 압도적인 점수 차를 보여줬다. 크래비티는 우승 혜택으로 상금 1억 원과 함께 2025년 KCON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평가전 에이스 배틀 최하위로 시작해 1, 2, 3차전 연속 팀 랭킹 1위와 3차전 에이스 랭킹 1위까지 독식해 온 크래비티는 “1위부터 7위까지 쓸 수 있는 서사는 다 썼다, 그만큼 독기를 품었고 단합력으로 모두가 끈끈해졌다. 나오길 잘했다”라며 눈물 젖은 소감을 밝혔다.
앞서 열린 ‘로투킹’ 제작발표회에서 크래비티 세림은 “코로나 시대에 데뷔해서 팬들 앞에 설 자리가 많이 없었다”며 “퍼포먼스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꼭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낸 크래비티는 ‘로투킹’ 우승이란 타이틀을 거머쥐고 새로운 2막을 열 준비를 마쳤다.
크래비티는 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태영, 형준, 성민 등 9명의 멤버로 구성된 다인원 그룹이다. 2020년 4월 데뷔해 올해로 데뷔 5년 차인 크래비티는 정규 1집 파트 2 ‘리버티 : 인 아워 코스모스’의 타이틀곡 ‘아드레날린’을 시작으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선 시커’에 이르기까지 청량함과 긍정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워 치열한 4세대 아이돌 경쟁 속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특유의 에너제틱한 바이브를 담아낸 청춘 서사를 선보이고 있는 크래비티는 지난해 국내 활동을 넘어 첫 번째 월드 투어 ’마스터피스‘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일본에서의 정식 데뷔를 알리는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글로벌 K팝 팬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2월에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에버샤인‘으로 컴백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청춘 스토리로 또 한 번 크래비티 팀 컬러를 구축했다. 크래비티는 이번 신보 활동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음악성과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버샤인’의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로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후 첫 지상파 1위를 수상하며 자체 커리어 하이를 기록, 꾸준한 성장을 보여줬다.
더불어 크래비티는 지난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2024 크래비티 팬콘 ’비욘드 유어 메모리즈‘’를 개최한 것은 물론, 6월에는 일본 두 번째 싱글 ‘쇼 오프’를 발매하는 등 국내를 넘어 활동 반경을 넓히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크래비티는 12월 5일 새 앨범 ‘파인드 디 오르빗(FIND THE ORBIT)’을 발매한다. 약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크래비티는 또 한 번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예고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 1월 4일과 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콘서트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난다.
‘로투킹’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크래비티가 이번 컴백을 통해 대세 보이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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