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셀트리온, 짐펜트리 매출 가이던스 부합 못해…목표가 12%↓"

강수련 기자 2024. 11. 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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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셀트리온(068270)의 미국 출시 신약 '짐펜트리(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12% 하향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짐펜트라는 8월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 이후부터 처방량과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매출은 시장의 기대치와 가이던스에 부합하지 못하며 올해 수준의 가이던스 달성은 내년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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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통계청장(오른쪽)이 18일 광업제조업동향조사 대상 사업체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통계청 제공) 2024.4.18/뉴스1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셀트리온(068270)의 미국 출시 신약 '짐펜트리(램시마SC 미국제품명)'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12%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짐펜트라는 8월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 이후부터 처방량과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매출은 시장의 기대치와 가이던스에 부합하지 못하며 올해 수준의 가이던스 달성은 내년에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은 8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77억 원으로 22.4%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컨센서스 대비 5% 하회했다.

특히 짐펜트라 매출은 64억 원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그마나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로 성장세를 보였다.

위 연구원은 "유럽에서의 램시마SC 성과를 보면 짐펜트라의 미국 성공을 장담할 수 있다"며 "신약 시장 중 가장 크고 복잡한 미국 시장에 처음 진입한 플레이어로서 마케팅 역량을 확보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적 발표 후 부진 요인이 공개된 만큼 시장은 짐펜트라 처방건수 증가 속도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중장기 매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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