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팀 전투’, 13번째 세트 ‘아케인의 세계로’…“팬들을 위해”
지난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라이엇게임즈의 ‘TFT’ 토리 이로 게임플레이 아트 디렉터는 “이전 세트6 ‘기계와 장치’는 ‘아케인’을 장난스로운 모습으로 구성했지만 이번 세트는 ‘아케인’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라며 “진지함, 진정성, 어두움, 강렬함 등을 테마로 아케인 팬을 위해 등장인물, 설정 등에 충실하게 설계했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세트13 ‘아케인의 세계로’에는 다양한 아케인 속 등장인물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TFT의 특성에 걸맞게 조정된 외형이 특징이다. 주인공 ‘파우더’의 경우 기존에 파우더의 성장 버전인 징크스가 이미 존재하는 점을 고려해 두 인물이 구분되면서도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 나타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어린아이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두상을 확대하고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이스터 에그도 추가됐다.
‘화공 남작 레니’의 경우 탱커에 걸맞은 외형으로 꾸며졌다. 어깨 등 외형적인 부분을 키우고 망토와 사슬 톱(체인 소)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디자인됐다.
토리 이로 디렉터는 “‘스미치’의 경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챔피언으로 아트팀이 요들 종족에 각별한 애정이 있다”라며 “‘밴더’의 경우 간편하게 인게임 적용이 가능했던 챔피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케인과 관련한 게임 플레이 요소도 대거 만날 수 있다. 수배 중인 적을 표시하고 쓰러뜨리면 공격 속도 증가 보상을 제공하는 집행자 계열을 비롯해 매 라운드마다 강력해지는 아이템 3개를 후원하는 아카데미 계열 등이다. 화공 남작, 가족 등의 계열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세트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톡톡이의 시험’, 챔피언을 강화할 수 있는 신규 세트 체계 이상현상, ‘바이’와 ‘징크스’를 배치하면 발동하는 ‘자매’를 비롯한 협동 증강 등도 등장한다.
숀 엘리자베스 메인 ‘아케인의 세계로’ 리드 디자이너는 “세트7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증강 개편으로 100개 이상의 새로운 증강이 추가된다”라며 “시스템도 개서해 연패를 통해 보상을 받는 것보다는 즉각 보상을 받는 형태로 변화시키고 있고 아이템 대기석도 개선해 측면으로 이동시키고 20개의 아이템 슬롯으로 벤치에서도 아이템 조합이 가능해졌다”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장식 요소도 대거 출시된다. 아케인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요소들이 대부분이다. 미니 점화단 에코, 미니 아케인 바이, 미니 아케인 케이틀린, 미니 프레스티지 아케인 열혈 팬 애니 등이 출시되며 기존 미니 시리즈와는 달리 원작의 느낌이 담긴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신화급 결투장 ‘마지막 한 잔까지’도 선보인다.
테오 갈루아 장식 요소 프로듀서는 “해방된 시리즈는 기존 미니 버전이 귀여운 느낌이라면 각 챔피언과 관련된 힘의 판타지를 탐구하는 형태로 새로운 라인의 시작”이라며 “새로운 신화급 결투장 ‘마지막 한 잔까지’는 ‘아케인’의 사랑받는 장소인 ‘마지막 한 잔’에서 파우더의 여정을 함께하게 되며 두 번의 맵 진행 효과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마카오 오픈도 개최한다. 세트13 ‘아케인의 세계로’를 기반으로 총 512명의 선수가 오픈퀄리파이로 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현장에는 개발자들도 함께 참여해 내년 계획을 공유하고 아케인 속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한 포토존도 마련한다. 시크릿랩과 협업한 ‘TFT X 아케인’ 의자, ‘TFT 마카오 오픈’ 단독 굿즈도 선보인다.
토리 이로 디렉터는 “‘아케인의 세계로’ 세트는 시리즈를 본 적이 없어도 어떤 역할을 가지고 싸우는 캐릭터인지 명확하게 추가되어 있다”라며 “아케인 시리즈를 보게 되는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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