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치 못 미친 셀트리온…목표가 낮추는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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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연초 내놓은 신약 '짐펜트라'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3분기 실적도 시장 평균 기대치(컨센서스)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의 매출 8819억원과 영업이익 2077억원 모두 컨센서스를 5% 하회했다"며 "짐펜트라 매출이 64억원에 그치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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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연초 내놓은 신약 '짐펜트라'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3분기 실적도 시장 평균 기대치(컨센서스)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셀트리온의 목표 주가를 낮추기 시작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의 매출 8819억원과 영업이익 2077억원 모두 컨센서스를 5% 하회했다"며 "짐펜트라 매출이 64억원에 그치며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4% 급감했다. 8월 신약 등재 이후 짐펜트라 처방량과 출하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매출은 시장의 기대치와 가이던스에 부합하지 못했다.
위 연구원은 "올해 수준의 가이던스 달성은 내년이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유럽에서의 램시마SC 성과를 보면 짐펜트라의 미국 성공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낮췄다. 짐펜트라 매출을 낮추며 영업가치도 하향 조정했다.
그는 "내년엔 매출 4조2460억원, 영업이익 1조39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장기 매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DS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출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내년 순이익 전망을 낮춘 결과다. 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과 판매 시점의 매출원가 인식 차이로 상반기 지연됐던 매출원가율 감소가 3분기부터 정상화됐다"며 "합병관련 상각비용 상당부분이 2분기 종료돼 향후 영업이익 개선속도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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