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페이스’, 슈베르트의 선율로 품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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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든페이스'가 작품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클래식 음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가 장르적 매력을 끌어올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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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가 장르적 매력을 끌어올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송승헌), 첼리스트 ‘수연’(조여정), 그녀의 후배 첼리스트 ‘미주’(박지현)를 중심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치는 ‘히든페이스’는 아름답고도 구슬픈 선율로 사랑받는 독일 낭만파 음악가인 슈베르트의 음악을 메인 테마로 선택했다. 슈베르트의 대표작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비롯해 미완의 완성작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8번 ‘미완성’과 피아노 즉흥곡 제3번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또한, 인물별로 상징적인 악기를 부여해 캐릭터의 감정을 끌어올리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약혼녀 ‘수연’의 실종으로 내적 갈등을 겪는 ‘성진’의 모습은 피아노를 통해, 이후 밀실에 갇힌 ‘수연’과 그녀의 빈자리를 낚아챈 ‘미주’의 감정 변화는 첼로 선율을 통해 극적으로 표현된다. 또한, ‘성진’과 ‘미주’가 서로에게 끌리는 계기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가 세 인물의 극적인 관계에 맞춰 흘러나오는 등 클래식 음악은 ‘히든페이스’ 전체를 관통하며 고품격 분위기와 스릴러 장르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한편, ‘히든페이스’의 음악은 천만영화 ‘서울의 봄’ 음악감독이자 ‘인간중독’에서 김대우 감독과 합을 맞춘 이재진 음악감독이 작업했다. “본능과 비밀이 충돌할 때 클래식 음악이 주는 분위기가 감정적으로 더욱 강렬한 폭발을 완성시킨다”라는 김대우 감독의 말처럼, 이재진 음악감독은 클래식 장르를 통해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벗겨진 진실과 마주하며 격정적으로 치닫는 전개에 힘을 더할 ‘히든페이스’의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는 배급사 NEW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음악으로 듣는 재미를 더하는 영화 ‘히든페이스’는 11월 20일(수)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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