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CJ대한통운, 직구 물량 증가 제한…목표가↓"

이민영 2024. 11. 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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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직구 물량 증가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내렸다.

강성진 연구원은 "3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1천4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13.8% 상회했다"며 "해외 법인이 성장하고 단기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한 가운데 비택배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26.8% 증가했지만, 택배 영업이익은 기대 이하의 직구 물량과 이커머스 물량으로 3.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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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상품 간선운송에 자율주행 시범 도입 (서울=연합뉴스) CJ대한통운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손잡고 택배 상품 간선 운송에서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 화물차. 2024.3.14 [CJ대한통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직구 물량 증가가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2만5천원으로 내렸다.

강성진 연구원은 "3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1천4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13.8% 상회했다"며 "해외 법인이 성장하고 단기 컨테이너선 운임이 급등한 가운데 비택배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26.8% 증가했지만, 택배 영업이익은 기대 이하의 직구 물량과 이커머스 물량으로 3.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나, 통관 절차 병목현상으로 직구 물량 증가에 제약이 발생한 것으로 보여 장기 택배 물동량 전망치를 내리면서 내년 전망치는 내린다"고 전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5천210억원에서 5천320억원으로 2.2% 상향 조정하면서도 내년 추정치는 5천470억원에서 5천430억원으로 0.7% 하향했다.

그는 다만 "CJ대한통운은 물류 컨설팅, 설계, 위탁 운용 등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계약물류(CL) 부문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려가고, 지난 3개월간 주가가 11.4% 하락했다"고 짚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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