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업 회복 기대되지만…주주환원 확대 필요"-신한투자

홍재영 기자 2024. 11. 1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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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1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VIP 고객 위주인 백화점은 소비 경기에 덜 민감하고 신세계는 경쟁업체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지만 장기화되는 소비 침체 영향이 불가피해 단기 주가는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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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1일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전사 실적 추정치 하향과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했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은 매력적이지만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이 급선무라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VIP 고객 위주인 백화점은 소비 경기에 덜 민감하고 신세계는 경쟁업체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지만 장기화되는 소비 침체 영향이 불가피해 단기 주가는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매크로 부담 완화(기준금리 인하, 물가 안정)에 따른 구매력 반등은 긍정적이지만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3분기 신세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조5400억원, 29.5% 줄어든 93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21% 하회했다"며 "내수 소비 침체 속 본업과 자회사 모두 부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1%로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다만 늦더위로 고수익성 제품인 패션 카테고리 판매가 부진해 영업이익이 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내셔날은 소비 침체, 늦더위로 인한 국내 패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65% 감소했다"며 "디에프는 부진한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수요와 공항점 영업면적 증가에 따른 임차료 부담에 영업적자(162억원)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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