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축소 논란’ 부산문학관, 원안대로 건립

권용휘 기자 2024. 11. 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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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역 문인들과 문학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2023년 11월에 결정한 최종안대로 면적과 사업비 축소 없이 부산문학관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금정구 만남의 광장'에 290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4000㎡ 규모 부산문학관을 2027년 착공, 2028년 완공한다는 최종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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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지역 문인들과 문학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2023년 11월에 결정한 최종안대로 면적과 사업비 축소 없이 부산문학관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금정구 만남의 광장’에 290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4000㎡ 규모 부산문학관을 2027년 착공, 2028년 완공한다는 최종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부산문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벌인 부산연구원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는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이 0.2로 경제성이 낮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쉽지 않아 사업 규모를 절반 정도 축소하는 안을 부산시에 제시했다.

부산문인협회와 부산작가협회, 부산시인협회 등 문학단체들은 시청 앞에서 모여 반 토막 난 부산문학관 건립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 규모 조정 없이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개선 방안’이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결돼 현재 시행령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 중이기 때문이다.

해당 방은 지방자치단체 자체 재원으로 진행하는 문화·체육시설 사업의 경우 현재 사업비 30억∼40억원 이상이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던 것을 300억원 이상 사업으로 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총사업비 290억원인 부산문학관 건립 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고 시 자체 투자심사 대상으로 변경된다.

부산시청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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