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여야의정 협의체인데 야당없이”…67일 만에 개문발차, 국회서 첫 회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정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9월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공식 제안했던 '여야의정 협의체'가 11일 야당과 전공의 단체들의 자리를 비워둔 채 개문발차했다.
첫 회의에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던 한 대표와 함께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참석했다.
이날 협의체 첫 회의에선 의정갈등의 불씨가 된 의과대학 정원 문제를 비롯해 전공의 처우 개선, 필수·지역의료 활성화, 의료사고면책특례 조항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정원·전공의 처우개선·필수의료 활성화 등 논의
정부 측에선 논의의 무게감을 키우기 위해 협의체에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토록 했다. 당에선 3선 이만희·김성원 의원과 의사 출신 초선 한지아 의원을 포진시켰다. 의료계에선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 등 9명이 참여한다. 첫 회의에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던 한 대표와 함께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참석했다.
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의정갈등 상황에 대해)정부가 유연한 접근과 발상의 전환을 할 것으로 안다. 의료계 역시 국민 건강만 생각하고 한걸음 앞서 나서주길 바란다”며 “당은 오직 국민의 건강만 생각해 협의와 조정의 촉진제 역할을 하겠다. 겨울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수요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겨울이 오기 전에 갈등을 끝내고, 의료정상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다만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불참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참여를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동안은 ‘여의정 협의체’의 형태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 협의체는 당초 민주당이 먼저 꺼낸 만큼 선의가 있다고 믿는다”며 “당장 아니라도 곧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여기 있는 모두 민주당 참여를 기다리고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협의체 첫 회의에선 의정갈등의 불씨가 된 의과대학 정원 문제를 비롯해 전공의 처우 개선, 필수·지역의료 활성화, 의료사고면책특례 조항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이러다 한국 망한다”…사람도 돈도 미국으로 대탈출, 무슨 일 - 매일경제
- “유령도시인 줄 알았다”…상가 무덤 된 이 동네, 앞으론 싹 바뀐다는데 - 매일경제
- “한국 왔다가 전쟁난 줄 알았어요”…외국인 관광객이 주말 도심서 소스라친 이유 - 매일경제
- 尹대통령, 8년 만에 골프채 잡았다는데...이유 알고보니 - 매일경제
- 과태료 체납자 ‘전국 1위’ 임모씨…속도위반 2만건, 미납액 16억 넘는다는데 - 매일경제
- “하늘 무너지는 듯, 너무 억울”…오은영 3개월 시한부 선고받은 사연 - 매일경제
- “금메달도 아니면서”…사격 김예지 활동중단, 알고보니 ‘악플’ 때문 - 매일경제
- 율희 ‘최민환 업소 출입’ 폭로 후 첫 심경...“후회 안해, 떳떳한 엄마되고 싶어” - 매일경제
- “여기 해외 리조트야?”…골프장에 요트까지, 이 아파트 주민들은 바쁘겠네 - 매일경제
- 네덜란드 전설이 인정한 이유가 있다... 황인범, 시즌 2호골에 키패스 3개 맹활약···‘페예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