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계속되는 트럼프 랠리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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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트럼프 랠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주에도 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그 폭발력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셔야겠는데요.
우선 지난 주말 뉴욕증시 트럼프 랠리와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가 지속되면서 또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59%, S&P500은 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09% 각각 상승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장중 4만 4천 선을, S&P500은 6000선을 각각 돌파했습니다.
주간으로 보더라도 다우와 S&P500은 4.7%, 나스닥은 5.7% 각각 상승했습니다.
올들어 최고 주간 상승률인데요.
특히 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8% 이상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중소기업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지수가 상승했던 것에 비해서는 일부 종목군에 상승세가 국한됐는데요.
엔비디아부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까지 대부분 대형 기술주들은 AI 수익화 논란이 부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종목군도 부진한 흐름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81% 하락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8% 넘게 급등하면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0월 중국 판매량이 전월 대비로는 큰폭으로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41%나 급증했다는 소식과 사이버 트럭 리스 옵션을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체중 감량 약품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최근 하락세 보이다가,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수급적인 요인으로 4%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 외에 알리바바, 핀둬둬 등 중국 소비 업종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트럼프 효과가 지속되면서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앞서 테슬라도 8% 넘게 상승했고, 트럼프 소유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도 15% 넘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무려 나흘 연속 급등 중이고, 지난주에만 30% 이상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확실히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을 바탕으로,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도 볼까요. 규제 혁파 기대감으로 주말 사이 8만 달러 결국 돌파해 내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트럼프 관련 자산군들 위주로 상승하면서,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 금액도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그런데 트럼프 트레이드 흐름을 자세히 뜯어보면, 연속성을 보이기보다는 일부 종목에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고, 그 외 종목은 비록 상승하긴 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고평가 논란이 점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생각해 볼 지점인데요.
일부 투자 회사들은 기업 가치 대비 상승이 컸던 개별 종목에 대해 업황 문제가 아닌, 고평가를 이유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이 부분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70.5를 상회한 73.0으로 발표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대지수가 74.1에서 78.5로 상향 조정돼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 신뢰지수가 108.7로 크게 개선된 가운데 이처럼 소비자 심리지수도 견고하게 나온 건데요.
여러모로 미국 소비 심리가 탄탄하다는 결과에 달러화 강세, 약세 보이던 국채 금리도 하락폭이 축소되는 흐름 보였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단기물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2년물은 4.25%대에 상승으로 10년물은 4.30%대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재료는 중반부터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물가 지표입니다.
미국의 핵심 동력인 소매판매 지표도 발표 대기하고 있고요.
또 공화당이 하원까지 차지하는 레드 스윕 여부도 눈여겨보면서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는지, 그 안에서 미묘한 변화는 없는지 시장 흐름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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