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원 재탄생 양천구 오목공원, 공공디자인상 대통령상 등 ‘3관왕’

김성훈 기자 2024. 11. 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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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오목공원'이 공공디자인 혁신사례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대통령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서울시 조경상 대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목공원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3관왕을 달성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공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오목공원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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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공원 중앙회랑, 숲 라운지 전경.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는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오목공원’이 공공디자인 혁신사례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대통령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서울시 조경상 대상 등 ‘3관왕’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천구에 따르면 목동중심축에 자리한 오목공원은 지난 1989년 조성돼 30년을 훌쩍 넘긴 공원이다. 양천구는 이를 자연과 휴식, 문화가 공존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시공공쉼터(어반 퍼블릭 라운지) 개념을 도입해 34년 만에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여가·예술·생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오목공원 중심 공간인 회랑은 가로, 세로 52m 길이의 정사각형의 넓은 통로로 조성, 회랑 아래는 햇볕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 역할을 하고, 회랑 위는 지붕 위를 산책하고 숲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산책로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한 공원 남측 관리소는 ‘오목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해 특색있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회랑 내 그림쉼터는 지역예술 작가와 협업한 소규모 기획전시를 진행, 개관 후 약 2만2000명이 관람했다고 양천구는 밝혔다.

아울러 미술관 옆에 조성된 ‘서울형 키즈카페 오목공원점’과 그물쉼터가 있는 ‘유아숲쉼터’, 성인·아동용 농구대가 갖춰진 농구장,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된 ‘건강라운지’ 등 영유아부터 고령자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동행공원’으로 변모시켰다.

양천구 오목공원을 찾은 주민들. 양천구청 제공

그 결과, 올해부터 문화체육부장관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심사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첫 대통령상 수상작이 됐다. 앞서 지난 7월 2024년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에서는 ‘생명의숲’을 통해 14개의 민간기업과 시민 2000여 명이 나무 후원에 참여해 조성했다는 점에서 시민 참여형 공원 조성의 표본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이달 8일 서울시 조경대상까지 거머쥐면서 3관왕을 완성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오목공원이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3관왕을 달성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공원은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오목공원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잘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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