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통화서 "우크라 확전하지 말라"

장연제 2024. 11.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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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모습.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이뤄졌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현지시간 7일 이뤄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존재를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해결 논의'를 위한 후속 대화를 하는 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취임 후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 왔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구상에 '우크라이나의 일부 영토 포기'가 포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 말 유세 때 "우크라이나가 조금 (영토를) 포기했어야 했다. 최악의 협상도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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