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미술감독 “미로 복도, 시즌1과 동일 설계에 규모감 더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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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신드롬급 인기를 몰고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극본·연출 황동혁)이 오는 12월 26일 시즌2를 공개한다.
시즌2 공개 1년여 전인 지난해 12월 7일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촬영 중이던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스튜디오 큐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새 시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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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성공 요소 중 하나로 세트장이 꼽힌 바 있다. 이날 촬영 세트장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미로 복도가 공개됐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미술을 맡게 됐다”면서 “시즌1과 똑같은 공간의 설정으로 핑크 미로 복도가 나오게 된다. 시즌1과 똑같은 설계 방식과 디자인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좀 아쉬웠던 공간감이나 동선을 추가해 지금 있는 이 모습 뒤로 통로가 하나씩 더 추가되고 높이감도 더 올려서 시즌1보다 더 규모감 있게 설계했다. 전체 평수는 (시즌1) 95평에서 더 올려 작업해 120평 정도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미로 복도는 동심을 보여주는 듯 아름다운 색채로 꾸며져 있으나 목숨을 건 게임을 하러 가는 사람들의 얼굴은 어둡다. 이런 대비가 시청자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네덜란드 판화가 에셔(Escher)의 작품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다. 그 분의 작품을 제 작업에 표현하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을 만나게 됐다. 영감을 얻은 제 생각들을 ‘오징어 게임’의 주제에 맞춰 디자인하게 됐다. 에셔 작품의 모순과 역설 같은 부분들을 표현하고 싶어 참고해서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시즌1에서는 성기훈을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사망했고, 시즌2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채 감독은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다. 캐릭터들의 어떤 갈등과 관계 등 입체적인 감정의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데 미로 복도의 통로들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거기서 오는 갈등과 대립, 사건들이 펼쳐질 것”이라며 “여기에만 머무는 게 아니라 다음 어떤 공간들을 통과하며 올라가는지 그 부분까지도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대전=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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