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감독 "이대남vs이대녀 성별 갈등…편 가르기 풍자 다룬다"

강효진 기자 2024. 11. 1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갈등 구조를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은 최근 국내 모처에서 열린 국내 취재진 대상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 방문 행사에서 시즌2에 대한 힌트와 새 시즌 촬영 중인 소회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오징어 게임 시즌2.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갈등 구조를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은 최근 국내 모처에서 열린 국내 취재진 대상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 방문 행사에서 시즌2에 대한 힌트와 새 시즌 촬영 중인 소회를 전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세트장 주요 구조물인 숙소와 미로 세트를 공개하며 "시즌1의 '나가기' 투표가 있지 않나. 이번 시즌에서는 게임을 그만두는 선택을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진행한다. OX를 선택해서 게임이 끝나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참가자들에게 부여하는데, 시즌2에서는 그 시스템을 좀 더 제가 발전시켜서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에게 나갈 수 있는 투표를 할 기회를 주고 그들이 매번 투표를 통해서 이곳에 남을 지와 나갈 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남고 싶은 무리와 나가고 싶은 무리가 나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서로 편을 가른다. 그래서 그게 시각적으로 숙소 세트에도 보이고 의상에도 보이고 비주얼화 된다"고 덧붙였다.

▲ 오징어 게임 시즌2. 제공ㅣ넷플릭스
▲ 오징어 게임 시즌2. 제공ㅣ넷플릭스

황 감독은 "요즘 편 가르기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도, 당장 국내 상황만 보더라도 세대 간의 갈등, 성의 갈등, 흔히 ‘이대남’, ‘이대녀’라고 표현되는 성별의 갈등, 기존에 있던 지역의 갈등, 계층 계급의 갈등, 너무나 많이 편을 가르고 선을 긋고 그 자신이 속하지 않은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집단을 틀렸다고 말하고, O와 X로 구별하고,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한 어떤 풍자적인 요소로서 이번에 선거 시스템과 O와 X를 통한 ‘서로 간의 구별’이라는 것을 시즌2의 중요한 어떤 테마 중의 하나로 녹여봤다"고 예고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시즌2가 나오는 작품들이 다들 별로 안 좋다’, ‘나오는 작품마다 실망이 크다’ 이런 걱정들을 제가 기사를 통해서 접하고 있다. ‘과연 그럼 (오겜)시즌2는 어떻게 될 것이냐?’라는 걱정들 하시는 모습들이 있다.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고 여러분들 기대 저버리지 않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