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야간수색 계속…심해잠수사 투입 난항
[앵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금성호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실종자 1명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남은 12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
제주는 비가 오고 있는데, 수색 작업에 어려움은 없습니까?
[기자]
네, 제주시 한림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주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세찬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상 상황과 상관 없이 실종자 수색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선체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선체가 완전히 오른쪽으로 뒤집히면서 작업 중 갑판 위에 나와 있던 선원 대부분이 그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해경 설명입니다.
어젯밤 수습된 시신도 선체 주변 해저면 92미터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색에는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 원격조정 수중로봇 등을 동원됐습니다.
심해잠수사 4명과 크레인 바지선도 오늘 오전 현장에 도착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입은 아직 보류 상태인데요.
날이 개는 내일쯤 투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사들이 투입되지 못하면서 선체 수색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어젯밤 실종자 1명의 시신이 수습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예순네 살 한국인 선원 갑판장으로, 사고 발생 40시간 만입니다.
이로써 금성호 침몰 사고로 숨진 선원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9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한림항에서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beanie@yna.co.kr)
[현장연결 : 권혁준]
#한림항 #제주도 #선박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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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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