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목표가↑-한국

박정수 2024. 11. 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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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1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11.5% 상향 조정했다.

그는 "2024회계연도 매출액은 5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이전 추정치 대비 매출을 4.3%, 영업이익을 7.8% 상향했다. 4분기에는 파트너사로부터의 마일스톤 수령과 허리케인 영향으로 이연된 엑스코프리 매출 인식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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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11.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섰다”며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당사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 기준으로 4.9%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미국 엑스코프리 매출은 1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9월 말 매출은 부진했으나 양호했던 분기 초 매출 덕분에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지난 9월 처방건수는 3만 1000건으로 여전히 경쟁품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계획된 완제 매출의 대부분이 3분기에 인식되며 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해 매출총이익률은 87.9%로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회계연도 매출액은 5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이전 추정치 대비 매출을 4.3%, 영업이익을 7.8% 상향했다. 4분기에는 파트너사로부터의 마일스톤 수령과 허리케인 영향으로 이연된 엑스코프리 매출 인식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올해 엑스코프리 매출은 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5% 늘어 가이던스 3억 2000만달러 달성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라며 “4분기에는 93%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마진 높은 엑스코프리와 마일스톤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에는 마케팅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라 개발비는 증가하겠지만, 투자는 결국 2026년 하반기 브리비액트 특허 만료 후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로 돌아올 전망이라 오히려 긍정 요인이라 짚었다.

위해주 연구원은 “2027년 엑스코프리 매출을 8590억원(2026년 대비 25% 성장)으로 4% 상향했다”며 “2027년 순이익 현가(WACC 7.3%) 2595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43배(미국에 신약을 판매하거나 미국 진출 가능성 있는 제약사의 24F PER 평균)를 적용한 SK바이오팜의 적정 시가총액은 11조 30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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