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YG엔터, 내년 블랙핑크·2NE1 등 컴백… 목표가 8%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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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에 대해 올해 연간 적자 흐름에도 내년 BTS와 블랙핑크의 동반 컴백을 주가에 선반영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나증권은 트레져의 컴백이 내년 상반기 추정되며 36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BTS와 블랙핑크 등 각 엔터사 대표 그룹이 동반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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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에 대해 올해 연간 적자 흐름에도 내년 BTS와 블랙핑크의 동반 컴백을 주가에 선반영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YG엔터의 종가는 4만4200원이다.
올해 3분기 YG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835억원이고, 영업적자 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부문은 증권가 평균 전망치인 마이너스(-) 79억원을 웃돌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보다는 비용 이슈로, 최근 컴백한 베이비몬스터의 제작 비용이 3분기 선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4분기에 반영되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영업 외 이익 부문에서는 텐센트뮤직의 지분 가치가 낮아지면서 47억원이 감소했다.
올해 4분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나증권은 트레져의 컴백이 내년 상반기 추정되며 36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베이비몬스터의 2번째 앨범이 초동 67만장을 기록했다”며 “수출 물량까지 감안하면 이미 90만장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이고, 빠르면 연내 5세대 아이돌 기준으로는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에 이어 앨범당 100만장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BTS와 블랙핑크 등 각 엔터사 대표 그룹이 동반 컴백한다. YG엔터의 경우 트레져, 베이비몬스터, 2NE1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다. 또 위너도 제대한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는 내년 하반기 컴백 및 월드 투어가 예상되는데, 직전 투어가 진행된 4개 분기 동안 합산 영업이익은 1000억원 내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이비몬스터가 이번에는 추가로 기여하는 만큼 재계약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비슷한 수준의 이익 레벨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은 내년과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을 각각 456억원, 634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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