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연장전에서 우승한 마다솜, 부쩍 좋아진 경기력 비결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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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마다솜이 연장전 끝에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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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마다솜이 연장전 끝에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2주 연승으로 시즌 3승을 달성한 마다솜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은 정말 예상치 못한 우승이다. 시즌이 끝나기도 했고, 마지막 대회 우승이기도 해서 마냥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다솜은 "(최종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리더보드에 촘촘하게 있는 상황이라 '계속 끝까지 버디를 잡아서 순위를 올리자'라는 생각으로 쳤는데, 어떻게 또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약 16m 롱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마다솜은 "본 게임 18번홀에서 쳤던 버디 퍼트와 우승 퍼트가 거의 동일한 라인이었다. 본 게임 때는 우측으로 휘어서 빠졌는데, 홀 끝쪽 슬라이스를 조금 더 보고 쳤고, 더 자신감 있게 쳤다"고 설명했다.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부터 마지막 출전한 최종전까지 6개 대회 중 3승을 기록한 마다솜은 최근의 강한 상승세에 대해 "결정적으로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티샷의 정확도가 올라가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졌다. 티샷이 잘 맞아주니까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조금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장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마다솜이지만, "연장전은 싫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체력 소비도 좀 많고, 이게 한 선수와 매치플레이 하듯이 하는 기분이어서 첫 홀에는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다. 근데 계속 치다 보니까 조금 익숙해지기는 했다"고 답했다.
본 경기에서 홀아웃한 뒤 연장 들어가기 전에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 이에 대해 묻자, 마다솜은 "인스타도 보고 최대한 골프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챔피언조) 이제영 선수가 선두권에 있을 때 경기도 최대한 보지 않으려 했고, 오히려 (생각을) 골프 밖으로 나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하고 싶은 목표로 마다솜은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어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최종전 우승으로 공동 다승왕이 된 마다솜은 "다승왕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아직까지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시상식에 가면 실감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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