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돋보기] 운명의 일주일…이재명 대표 1심 선고 / 김건희 여사 특검법
【 앵커멘트 】 오늘 뉴스 돋보기 정치부 김태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1 】 이번 주 정치권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선고를 비롯해 굵직한 일들이 펼쳐질 텐데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 기자 】 네, 말 그대로 운명의 일주일입니다.
일단, 차기 대선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는 15일 주목해야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결과에 따라 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도,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방탄 역풍'에 직면할 수도 있는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는데요.
최종 대법원에서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대권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도 지난 대선에서 선관위에서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 질문 1-2 】 그래서일까요? 민주당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네요?
【 기자 】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무죄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친명계 더민주혁신회의는 이 대표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온라인 탄원 서명에 나섰는데요.
현재 988만 명으로 오늘까지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고 당일에는 서울중앙지법 앞 대규모 집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선고도 예정되어 있죠?
【 기자 】 네 이재명 대표 선고 하루 전날, 배우자 김혜경 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2021년 8월, 김 씨는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등에게 10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질문 3 】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본회의에 상정되죠?
【 기자 】 네, 이 대표 부부의 굵직한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밀어붙이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 발의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 처리할 예정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더라도 28일 본회의 재표결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겁니다.
【 질문 4-1 】 우리가 매번 하는 얘기지만, 재표결이 통과되려면 여당에서 이탈표가 8표가 나와야 하잖아요. 이번에 어떨까요. 이탈표 나올까요?
【 기자 】 친한계에서도 민주당 주도의 특검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이탈표 8표는 나오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신, 특별감찰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특별감찰관 도입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 질문 4-2 】 특별감찰관 추천을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별개로 추진하는 것을 두고 당내에선 계파 갈등으로까지 번졌었는데 의원총회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특별 감찰관 추진을 수용한 만큼 정면충돌은 없을 거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표결 처리를 한다든지 당내 갈등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은 지양하는 방향으로…."
한동훈 대표, 윤 대통령 담화 이후 추가 요구 사항을 내놓기보다 '민심에 맞는 수준의 실천'을 강조하면서 '보수 결집'을 통한 야당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번 의총이 당내 갈등 봉합의 계기가 될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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