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폰 ‘아이폰15’…삼성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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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핸드폰은 애플의 '아이폰1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15 기본 모델은 올해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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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4, 3분기 연속 톱10 진입
올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핸드폰은 애플의 ‘아이폰15’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15 기본 모델은 올해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로 꼽혔다.
2위는 아이폰15 프로맥스, 3위는 아이폰15 프로로 상위 3개 모델 모두 아이폰 15 시리즈가 차지했다. 전작 아이폰14는 8위를 기록했다.
4위부터 7위까지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가 올랐다. 갤럭시A14 4G와 5G가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갤럭시A35 5G가 6위, 갤럭시A05시리즈가 7위였다.
레드미13C 4G가 9위를 차지하며 샤오미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중 하나인 갤럭시S24는 3분기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 이후 3분기에 처음으로 갤럭시S 시리즈가 톱10에 들었다. 갤럭시 AI 기능을 필두로 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애플 톱10 점유율이 약간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 비중은 더 커졌다. 톱10에 포함된 삼성전자 모델은 5개로 아이폰보다 1개 더 많다.
다만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 판매량이 많지만, 애플은 아이폰 판매 절반이 프로 모델로 평균판매가격(ASP)가 더 높다.
3분기 애플의 글로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약 132조원(950억달러)이다. 실제로 애플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3분기 매출액 약 130조4433억원(949억3000만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애플의 하드웨어 가운데 특히 아이폰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아이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또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도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 오르며, 125만원(900달러)을 넘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987억원, 영업이익 9조18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4% 늘고 영업이익은 277.4%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10조7720억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 모바일(MX) 사업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특히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22.6%보다 0.2%p 올랐다. 매출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갤럭시 S 시리즈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에는 아이폰의 독주가 예상된다. 올해 3분기는 7월 출시된 갤럭시 Z 플립·폴드 6의 출하량과 9월 말 출시된 아이폰 16의 초기 출하량이 맞붙는 시기였다. 그러나 아이폰 16이 출시된 시기가 9월 24일인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판매량 및 매출은 4분기에 주로 반영될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신흥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최신 아이폰을 선택해 애플 고가폰 판매에 기여하고 있다”며 “애플과 삼성은 애플 인텔리전스와 갤럭시 AI를 앞세워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고 있고 상위 순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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