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공백기… '이나영♥' 원빈 근황 전해졌다

김유림 기자 2024. 11. 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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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 이후 14년째 공백 중인 배우 원빈의 근황이 디자이너 지춘희를 통해 공개됐다.

MC 김숙은 "지춘희 선생님은 같이 여행다니는 팀 아니냐"고 물었고, 원빈 이나영 부부와 '여행메이트'일 정도로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지춘희는 원빈의 근황을 대신 전했다.

원빈은 2010년 상영된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간의 공백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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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지춘희가 배우 원빈의 근황을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2009년 5월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나선 영화 '마더' 주인공 원빈. /사진=머니투데이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째 공백 중인 배우 원빈의 근황이 디자이너 지춘희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지춘희 디자이너의 '미스지콜렉션 2025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지춘희 컬렉션은 연말 시상식을 방불하게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연예계 대표 마당발'로도 잘 알려진 박경림은 제작발표회, 쇼케이스 등의 각종 드라마·영화 행사의 진행자로 활약해왔지만 못 본 배우가 있다며 원빈을 꼽았다.

그는 "제가 제작발표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동안에 원빈 씨가 아직 작품을 안 하셔서 직접 보질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전현무 역시 "연예인들 중에서도 원빈을 본 사람이 없어서 전설의 용이란 소리가 있다"고 거들었다. MC 김숙은 "지춘희 선생님은 같이 여행다니는 팀 아니냐"고 물었고, 원빈 이나영 부부와 '여행메이트'일 정도로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지춘희는 원빈의 근황을 대신 전했다.

지춘희는 "원빈 본인이 연기를 안 하는 건 아니고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잘은 모르지만 작품은 계속 고르는 것 같더라"라고 원빈의 근황을 전했다. 원빈은 2010년 상영된 영화 '아저씨' 이후 14년간의 공백기를 갖고 있다.

1977년생(만 46세)인 원빈은 2010년 개봉해 617만명을 동원한 이정범 감독의 '아저씨'를 끝으로 14년째 광고 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997년 드라마 '프러포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마더' '아저씨' 등에 출연해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몇 개 작품의 캐스팅 물망에 오르긴 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원빈은 배우 이나영과 2015년 5월 교제 2년 만에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들만이 유일하게 참석하여 가마솥에 국수를 끓여 50여명의 가족들과 조촐한 피로연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규 감독은 지난 5월 "사실 원빈씨는 요즘 활동을 잘 안하시니까 저도 연락을 한지가 거의 4~5년 정도 꽤 됐다. (그 사이) 전화번호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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