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맥주, 와인 꺾고 마트 매출 1위 되찾아…주류도 가성비
신채연 기자 2024. 11. 1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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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의 한 롯데마트에 990원에 할인 판매하는 맥주가 진열돼 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그로서리(식료품) 쇼핑 대축제 '땡큐절' 2단계 행사를 통해 날짜별로 파프리카, 소불고기 등을 할인 판매한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1일) 이마트가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주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맥주 매출 비중이 25%로 와인(22.3%)보다 높았습니다.
지난해 와인(23.9%)이 국산맥주(23.5%)를 꺾고 1위를 차지했는데 1년 만에 다시 순위가 바뀐 것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와인 매출 비중은 1.7%포인트 낮아진 반면 국산맥주는 1.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국산맥주와 와인에 이어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가 전체 매출의 16.6%, 소주 16.3%, 수입맥주 13.4% 등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물가 상승 속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류에서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국산맥주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량은 2021년 7만6천575t(톤)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7만1천20t, 지난해 5만6천542t으로 2년 연속 줄었습니다. 올해 상반기(1∼6월)도 2만4천46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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