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 비상사태 선언 연장.. 14일까지 시위 금지 5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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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의 암스테르담 시가 10일(현지시간) 시내의 모든 시위를 금지하는 비상사태 선언을 목요일인 14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암스테르담에서 이스라엘 축구팀 마카비 텔아비브 팀의 이스라엘팬들을 향해 일어났던 일련의 폭력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발표되었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10일 오후 늦게 암스테르담 시장은 시경과 검찰 등과 협력해서 다시 비상사태 선언 연장을 발표하고 14일까지 모든 시위를 금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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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네델란드의 암스테르담 시가 10일(현지시간) 시내의 모든 시위를 금지하는 비상사태 선언을 목요일인 14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암스테르담에서 이스라엘 축구팀 마카비 텔아비브 팀의 이스라엘팬들을 향해 일어났던 일련의 폭력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발표되었다고 AF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번 사태는 6일 밤 마카비 텔아비브 응원단이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가의 한 건물에 게양된 팔레스타인 국기를 끌어 내리면서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응원단의 대결이 시작되었고 다음 날 밤 유로파 리그 축구대회의 AFC아약스와 마카비 텔아비브 팀의 경기후 이스라엘 팬들이 시내 곳곳에서 추격과 공격,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AFC 아약스는 당일 '5 대 0'으로 마카비 텔아비브를 이겼다.
암스테르담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5명이 입원하고 6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폭력 사태 뒤에 암스테르담의 펨케 할세마 시장은 8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시내와 주변 교외 지역의 치안을 강화했다.
이어서 경찰 병력을 곳곳에 증강 배치했고 예비 검색의 권한을 부여했으며 주말에는 시위 금지령을 내렸다. 유대인 기관들과 기타 민감한 지역에 대해서는 보안과 경비를 더욱 강화했다.
하지만 비상사태 선언에도 불구하고 암스테르담의 중앙 광장에는 일요일인 10일에도 다시 수 백명의 시위대가 모여서 시위 금지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네델란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때문에 50명 이상이 불법 집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10일 오후 늦게 암스테르담 시장은 시경과 검찰 등과 협력해서 다시 비상사태 선언 연장을 발표하고 14일까지 모든 시위를 금지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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