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해거티 "트럼프의 '주한미군 철수' 거론은 협상 방식"

박진주 jinjoo@mbc.co.kr 2024. 11. 1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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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트럼프 정부의 국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빌 해거티 미국 연방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주한미군 철수 거론 발언에 대해 "사업가의 협상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시 미군을 일본,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을 언급했다는 질문에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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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거티 미 연방 상원의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기 트럼프 정부의 국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빌 해거티 미국 연방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주한미군 철수 거론 발언에 대해 "사업가의 협상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시 미군을 일본,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을 언급했다는 질문에 이 같이 언급했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해당 지역에 미군을 주둔시킨 건 당시 이들 경제가 무너졌을 때지만 오늘날 완전한 선진국이 됐다"며 "동맹국은 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그들의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1%에서 2%로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이고 한국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50억 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50억 달러 합의를 얻어내지 못하면 한국에서 나오라"고 말하는 등 방위비 인상 문제를 주한미군 철수와 연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으로 부르며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 우리돈으로 14조원을 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482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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