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업계 "가상화폐 황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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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이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0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2% 오른 8만 1,110.9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쯤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은 데 이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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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지코인도 각각 6%·40% 넘게 올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이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가입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0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22% 오른 8만 1,110.9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어 10분 뒤에는 8만 861달러에 거래되며 살짝 주춤했지만, 상승 탄력이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쯤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은 데 이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 5,000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3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 만에 경신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만 6,000달러선, 8일에는 최고점을 7만 7,000달러 위로 올렸습니다.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전날 3,000달러를 돌파한 뒤 이날 6% 넘게 오른 3,2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선거일 이후 각각 18%, 32% 상승했고,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주 48% 급등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워온 도지코인도 이날 오후 40% 넘게 급등해 0.30달러를 찍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현 정부와 달리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2기에서는 가상화폐가 상당히 육성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친(親)가상화폐(crypto-friendly)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inner circle)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은 "가상화폐가 황금기에 들어서고 있다"며 "트럼프와 그의 팀, 기부자들의 가상화폐 지지 성향은 트럼프가 업계에 공약한 내용을 이행할 가능성을 키운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 향후 2년간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은 현재의 사상 최고치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 최대 자본 시장에서 한때 억압적인 역풍이 불었던 것이 이제는 순풍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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