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시즌 3관왕 윤이나 "저를 좋아해달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KLPGA]

강명주 기자 2024. 11. 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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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윤이나가 공동 12위(합계 2언더파)로 마치면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개인 타이틀 주요 3관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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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확정한 윤이나 프로가 경기 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윤이나가 공동 12위(합계 2언더파)로 마치면서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 등 개인 타이틀 주요 3관왕을 확정했다.



 



윤이나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복귀 이후 시즌을 시작할 때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나 기대를 못했기 때문에.. 사실 지금도 잘 안 믿기고, 그냥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 개의 타이틀 중 '꼭 하나 욕심났던 타이틀이 있었나'는 질문에 윤이나는 "물론 세 타이틀 모두 귀한 상인데, 그 중에서 고르자면 최저타수상이다. 1년 평균을 냈을 때, 가장 좋은 스코어를 냈다는 징표이기도 해서, 꾸준히 잘 쳐 왔다고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시즌 시작할 때 자신감이 떨어졌다가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윤이나는 "크게 거창하게 뭐가 있는 건 아니지만, 매 순간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다했고, 그 점이 좋은 운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프로로 데뷔하고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뛰었던 윤이나는 '앞으로 이런 투어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에 대해 "가장 첫 번째로 부상이 없어야 될 것 같다. 아픈 곳이 없어야 경기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부상 방지를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내년 계획에 대해 윤이나는 "사실 제가 미국으로 가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그건 LPGA 큐(Q)스쿨 결과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통과를 하지 못한다면, 내년에 한국 투어에서 조금 더 훈련을 하고 성장을 한 후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뒤 "만약 큐스쿨에 붙으면 미국 투어에서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하면서 제 골프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고 답했다.



 



윤이나는 골프 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과거 오구 플레이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언급한 뒤 "저를 좋아해달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그래도 제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 그리고 정직한 모습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조금만 더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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