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 기부해야” 유재석, 당선돼도 씁쓸···알고 보니 (런닝맨)[종합]
‘런닝맨’ 유재석이 심성 차은우로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게스트로 김동준, 베이비몬스터 라미, 로라가 출연, ‘주제넘은 반장선거’로 꾸며졌다.
이날은 오프닝에서 제작진은 배우 신예은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글 하나를 보여줬다. 해당 게시글은 인물 퀴즈에서 하하가 신예은의 얼굴을 몰라보며 ‘예은이? 우리 (지)예은이?’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신예은은 해당 장면을 올리며 ‘뭐라구요?’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해당 게시글을 처음 본 하하는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면서 “(신)예은이가 예쁘지 예쁜데 저게(당시 보여준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못 알아봤다)”고 해명했다. 또 “예은아 서운하면 나와라. 근데 우린 다른 (지)예은이 구했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신)예은이 김태리 씨랑 장난 아니다 정년이 정년이”라며 신예은이 출연 중인 tvN 주말드라마 ‘정년이’를 깨알 홍보했다.
해당 미션이 공개되자, 양세찬은 “나는 마음이 너무 따뜻하지”라며 자폭했고, 지석진은 “얼굴이 괜찮으면 (반장 후보에) 못 들어가는 거야?”라고 지예은은 “난 (예뻐서) 안 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명씩 제작진 앞으로가 비밀 투표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투표에 나선 하하는 “얼굴은 못생겼지만 마음이 착한 친구를 뽑으려 한다. 착한 어린이 상 출신 양세찬”이라고 말했다. 뽑은 이유로는 “못생겨서”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내가 이 친구한테 큰 실수를 했었다. 부상을 한 번 입혔는데 이 친구는 나를 오히려 걱정하더라.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투표자로 나선 양세찬은 “오늘 우리 동창생(멤버들) 중에서 얼굴 제일 꽝인 친구가 한 명 있다. 바로 내 밑은 친구가 한 명 있다. 재석이 형”이라며 유재석을 뽑았다. 이어 “그 친구(유재석)가 얼굴은 저보다 떨어지지만 따듯한 거로 알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순서는 김종국. 그는 “(반장으로 뽑을 사람) 누구? 얼굴 대비는 양세찬이죠”라며 쿨하게(?) 한 표를 행사했다. 그러면서 “동준이 같은 경우도 착한데 저 얼굴보다 (심성이 더) 착하려면 한 천억 기부해야 한다”며 웃픈 비유를 들었다.
그다음 지예은이 투표를 위해 제작진 앞에 섰다. 그는 당차게 “유재석”을 외쳤으나, 이내 “제 이상형!”이라며 규칙을 이해하지 못한 듯이 답했다. 그러더니 “저랑 (유재석이) MBTI가 똑같거든요? 그래서 유재석!”이라고 외친 후 홀연히 사라졌다.
이후에도 지석진, 베이비몬스터, 김동준 등이 투표를 진행했다. 유재석과 양세찬은 팽팽한 접선을 한 듯 보였다. 하지만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제작진은 “5표를 받은 분이 반장으로 선출됐다. 얼굴보다 마음이 잘생긴 이번 반장은 유재석 씨다”라고 전했다.
당선(?) 소식을 들은 유재석은 애써 미소를 지었지만,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바탕 게임을 한 후 두 번째 반장 선거를 시작했다. 이번 반장 선정 기준은 ‘학창 시절에 인기 많았는데 본인은 몰랐을 것 같은 사람’이었다. 김동준, 라미, 로라의 팽팽한 접전 가운데, 김동준이 2대 반장으로 뽑혔다. 2대 반장 김동준을 필두로 점심을 건 ‘방해 모드로 말해요’ 미션이 진행됐다.
해당 게임에선 중국 팀이 승리해 중식 한 상을 획득했다. 하지만 반장 김동준은 굶고 있는 멤버들을 위해 난자완스와 짬뽕을 배분하는 자상함을 보였다.
3대 반장을 지예은이 선출됐다. 지예은은 자신의 팀으로 유재석, 김동준, 지석진, 로라를 뽑았다. 이때는 지예은팀의 막내 로라가 넘사벽 영어 발음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양세찬팀(김종국, 라미, 하하, 양세찬, 송지효)이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해 마지막 라운드의 승리를 차지했다.
모든 게임이 끝난 후, 멤버별 총 배지 개수를 센 결과, 하하, 로라, 지예은이 TOP3 안에 들어 베스트셀러 3종 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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