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누적 70만명, 하루 1,500명 사상" 英 합참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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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영국군 당국자가 현지시간 10일 주장했습니다.
이날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토니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10월 한 달간 하루 평균 러시아군 병력 1천500명이 죽거나 다쳤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2년 반 넘게 전쟁 중인 러시아는 전쟁 사상자 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서방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지난 달 개전 이후 가장 많은 병력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다킨 의장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러시아군 사상자는 총 70만여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70만명의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푸틴의 야망 때문에 러시아 국가가 견뎌야 하는 엄청난 아픔과 시련"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다킨 의장은 이러한 손실의 대가로 러시아가 '작은 영토의 증가'를 얻었다면서 "러시아가 전략적, 영토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것이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공공 지출의 40% 이상을 전쟁 비용으로 쏟아붓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엄청난 손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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