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위축 '지지부진' 제천 민자 유치 관광 사업 '기지개'

이대현 기자 2024. 11.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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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투자 위축으로 움츠렸던 충북 제천시의 '민자 유치 관광 개발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시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민간 투자 위축이 심화했지만, 최근 의림지의 탁월한 입지 조건에 관심을 보인다"며 "민선 8기에 5건의 민자 유치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2개 사업에 3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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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복합리조트 우선 협상 협의 등 '속도'
의림지·청풍권역 2500억원대 민자 유치 추진
의림지 복합 리조트 조감도.2024.11.11/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민간 투자 위축으로 움츠렸던 충북 제천시의 '민자 유치 관광 개발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1200억 원대 '의림지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에 참여할 기업(시공·운영사)과 이번 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

이 사업과 관련, 김창규 시장도 기자들과 만나 "투자 의향이 있는 민간 기업과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의림지 권역 민자 유치에 나선 제천시가 가장 공들여 추진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6차례 공모에도 적격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지부진했다. 굴지의 국내 기업과 투자 협약을 했다가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해 파기하는 등 곡절을 겪기도 했다.

시는 이후에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고, 유치 방식을 공모에서 수의 계약으로 바꾸는 등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의림지 인근에 객실 200실과 콘도미니엄, 호텔 등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투자 유치 규모가 1200억 원대에 달한다.

김창규 시장의 공약으로 사업 철회했다 다시 시작한 '의림지 모노레일 조성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시는 200억 원대의 투자를 결심한 민간 기업과 12월 6일 업무 협약을 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까지 용두산 산림욕장∼까치봉 1.58㎞ 구간에 관광용 모노레일을 조성한다.

모산동에 500억 원대로 추진하는 '의림지 한옥 호텔 조성 사업'도 민간사업자가 제천 투자를 위해 금융 자본 확보를 추진 중이다. 300억 원을 유치해 마운틴코스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청풍호반익스트림파크 조성 사업'은 시의 기본 계획 변경을 통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풍아이 대관람차 조감.2024.11.11/뉴스1

청풍면 만남의 광장에 국내 최대 규모(104m)로 조성하는 '청풍아이 대관람차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3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진행하는 등 순항 중이다.

시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민간 투자 위축이 심화했지만, 최근 의림지의 탁월한 입지 조건에 관심을 보인다"며 "민선 8기에 5건의 민자 유치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2개 사업에 3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약을 했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민선 8기 들어 △의림지 복합리조트 △의림지 모노레일 △의림지 한옥 호텔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등 의림지와 청풍호 권역에 5건의 민자 유치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투자 규모는 2500억 원에 달한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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