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선발 출전 이유 증명한 프림, 역전승 기틀 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게이지 프림(206cm, C)이 선발 출전의 이유를 증명했다.
2쿼터 한때 19점 차로 뒤지는 등 전반 내내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프림을 선봉에 내세워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반까지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한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프림이 맹위를 떨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 전 만난 조동현 감독은 "게이지 (프림)가 (앤드류) 니콜슨에게 자신감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니콜슨 상대로 강해서 스타팅으로 내보냈다"라며 프림을 선발로 내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이지 프림(206cm, C)이 선발 출전의 이유를 증명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1라운드 경기서 67-64, 역전승했다. 2쿼터 한때 19점 차로 뒤지는 등 전반 내내 끌려간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프림을 선봉에 내세워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금세 접전 승부를 연출한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4초 전 터진 이우석(196cm, G)의 극적인 한 방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연승 행진을 중단시켰다.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친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원정 5연승도 질주했다.
전반까지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한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프림이 맹위를 떨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프림은 3쿼터 초반 연속 9득점을 책임지는 등 23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프림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내며 스스로 그 이유를 증명했다.
경기 전 만난 조동현 감독은 “게이지 (프림)가 (앤드류) 니콜슨에게 자신감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니콜슨 상대로 강해서 스타팅으로 내보냈다”라며 프림을 선발로 내보냈다.
수비에서 니콜슨은 완벽하게 봉쇄하진 못했지만, 프림은 공격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만난 프림은 “경기 초반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원들이 뭉치는 게 느껴졌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전반 내내 현대모비스의 공격은 뻑뻑했다. 상대에게 밀려다니며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한 가운데 프림이 윤활유가 되어줬다.
전반에만 14점을 책임진 프림은 3쿼터 들어 내리 9점을 몰아치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를 기점으로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올렸고, 승부처 매서운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다.
3쿼터 프림의 연속 9득점이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이에 대해 프림은 “연속 9득점한 줄은 몰랐다. 다만, 전반을 15점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부터 열심히 하면 에너지가 동료들에게 전달될 것 같았다. 그래서 후반에 더 열심히 뛰었다”라고 말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프림은 “(숀) 롱과는 코트 밖에서도 농담을 주고받는 등 친하게 지낸다. 아마도 나와 롱이 10개 구단 중 최고의 외국선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가드들과 투맨 게임도 좋아하지만, (함)지훈이 형과의 투맨 게임도 좋아한다. 빅맨 둘이서 투맨 게임을 하면 볼도 많이 들어온다. 워낙 패스 센스가 좋은 형이라 자리를 잘 잡으려 노력한다”라며 함지훈의 능력을 높이 샀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