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다면 '최대 3위' 토트넘, 밥상 차려줘도 못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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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승격팀과의 홈경기를 이겼다면 타팀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물론 타 팀의 경기 결과를 봐야했지만 노팅엄이 뉴캐슬과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하고 승점 19점, 골득실 +5에 머물렀기에, 10라운드까지 골득실 +11이었던 토트넘이 입스위치를 잡았다면 리버풀(승점 28),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에 이어 최대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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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승격팀과의 홈경기를 이겼다면 타팀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밥상을 스스로 차고 말았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홈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봤다.
선제골은 입스위치 쪽에서 먼저 나왔다. 전반 31분 입스위치 미드필더 샘 스모딕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 머리를 한 번 맞은 것을 문전에서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결정 지으면서 입스위치에 1-0 리드를 안겼다.
입스위치의 돌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43분 입스위치의 역습에서 왼쪽 낮은 크로스가 토트넘 문전에 들어온 것이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라두 드라구신 맞고 흘렀고, 이를 입스위치 리암 델랍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2-0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전은 이 점수 그대로 끝났다.
그래도 의지의 토트넘은 마침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가 오른쪽 코너킥을 찬 것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가까운 포스트로 잘라들어와 헤딩골을 터드려 1-2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토트넘은 주중 유로파 경기에서 손흥민을 45분만 뛰게 하고 아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졌다.
토트넘은 주중 UEFA 유로파리그 패배를 딛고 리그 상위권 진입을 노리며 승격팀 입스위치를 상대로 공식전 홈 7연승에 도전했다. 손흥민이 멀티 도움을 기록했던 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웨스트햄, 맨시티, 아스톤 빌라 등을 꺾으며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낸 토트넘이 무승(5무5패)의 승격팀 입스위치를 상대로 홈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였다. EPL 10라운드 기준으로 토트넘(승점 16점)은 7위에 위치했고 3위 노팅엄 포레스트(19점)와의 승점 차이는 단 3점이었다.
물론 타 팀의 경기 결과를 봐야했지만 노팅엄이 뉴캐슬과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하고 승점 19점, 골득실 +5에 머물렀기에, 10라운드까지 골득실 +11이었던 토트넘이 입스위치를 잡았다면 리버풀(승점 28),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에 이어 최대 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다. 초반 상위권 경쟁에 갑작스레 뛰어들 수 있는 것.
하지만 토트넘은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을 전반에만 쓰고 이날 풀타임을 뛰게 하는 강수를 뒀음에도, 입스위치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고 상대의 첫 승 제물이 됐다.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지만 그걸 잡을 힘이 없었다.
자기 밥상을 차버리고, 남에게 밥상을 차려준 꼴이 된 토트넘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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