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서현 "고부갈등 몰랐던 母, 부둥켜안고 울어"..정대세 母子 '눈물의 사과' ('한이결')[종합]

조윤선 2024. 11. 11. 0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대세 아내 명서현이 고부갈등을 밝히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마지막 회에서는 정대세가 고부 갈등으로 다퉜던 아내 명서현과 재회해 화해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대세 아내 명서현이 고부갈등을 밝히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마지막 회에서는 정대세가 고부 갈등으로 다퉜던 아내 명서현과 재회해 화해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낸 명서현은 "사실 고부갈등이라는 단어 자체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갈등이라는 건 나한테도 원인이 있다. 근데 이 문제는 사실 친정어머니한테도 말씀드린 적이 없을 정도로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혼자만 끙끙 앓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친정어머니도 방송을 통해 고부갈등 사실을 알게 됐다는 명서현은 "사실 많이 걱정했다. 약 복용하면서까지 버틴 걸 아는 게 떨렸다"며 "어머니와 방송을 같이 봤는데 많이 우셨다. (눈물을) 참고 나한테 안 보이려고 했는데 결국 부둥켜안고 울기는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지만 결국 이 문제로 인해서 우리 부부의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이 그거(고부갈등)였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사실 우리는 문제가 없어서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10년 동안 밝히지 않았던 고부갈등을 공개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정대세는 일본 나고야에 있는 어머니와 만나 고부갈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정대세는 "내가 나고 자란 이 집에서 어렸을 때 그랬던 것처럼 명절에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걸 꿈꿨다"라며 아내, 어머니 모두가 모여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고, 어머니는 얼굴을 감싸고 울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엄마가 더 빨리 눈치챘다면 좋았을걸. 엄마가 나빴다. 제일 힘든 건 대세가 아닐까. 서현이가 여기 오지 않은 것과 나와 (안 좋은) 관계에 대해 제일 괴로워하는 걸 알고 있다"라며 "아들의 가족과 멀어지는 건 원하지 않다. 엄마는 천천히 기다리며 건강하게 지낼 테니 언제든 와도 좋다"라고 말했다.

어머니의 고백을 듣고 오열한 정대세는 "잘못을 인정한 어머니에게 고마웠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명서현은 "솔직히 대세 씨의 자기만족 같다. 제가 봐온 11년 동안의 시어머니는 두 얼굴이셨다.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착한 엄마다. 제 앞에서 어머님과 가족 앞에서 어머님은 너무 다르다. 11년간 부딪히다 보니 '내가 나빴어, 잘못한 것 같다'라는 말이 진심일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한국에서 재회한 명서현에게 "어머니가 서현이가 오길 손꼽아 기다린대. 시간이 오래 걸려도 왔으면 좋겠다고 해"라고 전했다. 이에 명서현은 "100% 이해는 못 해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안하고 후회되는 마음을 고백한 정대세는 나고야 전망대에 걸어둔 자물쇠 열쇠를 건네며 "다시 나고야에 갈 일이 생기면 같이 가서 자물쇠를 풀어줬으면 좋겠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명서현은 "이제 살짝 내 마음을 알아주는 건가 싶었다. 마음이 흔들리긴 했는데 지금 감정으로는 열 일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