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트럼프 정부 치밀하게 준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임기 반환점을 맞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집권 후반기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든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주한미군 분담금 대폭 인상.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우는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새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빈틈 없는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 경제와 안보에도 직간접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여러 가지 치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금융과 통상, 산업 3대 분야 회의체를 즉시 가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업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하라는 겁니다.
러·북 군사협력으로 안보 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안보 분야에도 구조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잘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트럼프 당선인과 조속한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트럼프 당선인과 지난 7일 전화 통화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만나서 이런 친교와 대화를 할 시간을 잡기로 일단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이후 한미 관계가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다양한 경로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 측과 관련 내용을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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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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